■ 재규어 랜드로버 2년 연속 품질 인증 유지
■ 글로벌 자동차가 인정한 품질 경쟁력
■ 차세대 전장부품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 주력
LG이노텍(대표 정철동, 011070)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품질 인증(Jaguar Land Rover Quality Certificate)’을 2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 인증’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협력사 제품의 품질 수준과 납기 준수 여부를 평가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처음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인증은 한번 획득하더라도 품질이 미달된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LG이노텍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모두 품질이슈 ‘0(제로)’의 완벽품질을 달성하며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이 인증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차량 전장부품은 자동차 탑승자 및 보행자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엄격하다. 그 중에서도 재규어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차종을 생산하고 있어 품질기준이 특히 까다롭고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에 DC-DC(직류-직류)컨버터를 꾸준히 공급하며, 혁신 성능과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쓰이기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LG이노텍의 DC-DC컨버터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차종인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장착됐다.
■ 글로벌 자동차가 인정한 품질 경쟁력
LG이노텍은 그동안 미국 GM, 독일 콘티넨탈, 셰플러 등 해외 주요 완성차 및 전장부품 기업들로부터 완벽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 획득, 사이버보안등 신규규격 대응, 표준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차량 품질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 분야에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과 글로벌 차량 정보보안 인증인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인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CL3 인증을 획득했으며, 자율 주행관련 국제 표준화(ISO 21448), 국제 EV(Electric Vehicle) 충전제어표준(ISO/IEC15118) 개발 및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차세대 전장부품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 주력
LG이노텍은 이번 인증 유지를 계기로 전장부품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핵심 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전장부품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상무)은 “안정된 품질과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모듈 등에서의 선도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중심의 차세대 전장부품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전장부품사업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과 수주 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용어설명] 플러그인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PHEV)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장점을 절충한 것으로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는 물론 기름으로도 움직이는 자동차다. 배터리 충전만 하면 전기차와 같이 기름 없이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휘발유 엔진으로 기름을 사용해 운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카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고출력 전기모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