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의 제품군 중 하나인 기판!
여러 종류의 기판 사진들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하나같이 모두 초록색이라는 것입니다.

“기판의 색은 왜 하필 초록색이지?”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사실 기판의 초록색은 단순한 디자인 선택이 아닙니다.
전자산업의 역사와 현실적인 이유가 겹쳐 만들어진 결과인데요.
우선 우리가 보는 초록색은 기판 자체의 색이 아니라
‘솔더 마스크’라는 보호 코팅의 색입니다.
솔더 마스크란 회로를 덮어주는 얇은 절연막으로,
구리 배선을 보호하고 납땜할 때 불필요한 쇼트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코팅의 색이 대부분 초록색인 거죠.

그렇다면 ‘솔더 마스크’의 색은
왜 수많은 색 중에 초록색일까요?
거기에는 의외로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가장 오래 쓰여 안정적입니다.
초록색 솔더 마스크는 초창기부터 표준처럼 사용됐고,
제조 공정이 충분히 검증돼 불량률이 낮죠.
둘째, 가격이 가장 착합니다.
대량 생산 기준으로 초록색이 가장 저렴합니다.
다른 색은 안료와 공정 조건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죠.
셋째, 눈에 제일 잘 보입니다.
초록색 배경에서는 구리 배선과 실크 인쇄가 또렷하게 보여
사람 눈은 물론, 자동 검사 장비에서도 결함을 찾기 쉽습니다.
기판에 초록색 이외의 색은 왜 쓰일까?
가끔 검정, 파랑, 빨강, 흰색 등
초록색 이외의 PCB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다른 색의 PCB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경우 대부분은
제품 디자인 통일성, 브랜드 이미지, 고급스러운 외관
같은 시각적 이유가 큽니다.
전기 성능이 좋아서 검정색을 쓰는 건 아니라는 점!
정말 의외죠?
그래서 결론은?

기판이 초록색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 가장 싸고, 가장 만들기 쉽고, 가장 잘 보이기 때문이죠.
또, ‘초록색을 보면 눈이 편안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초록색에는 이런 부수적인 장점도 있답니다.
다음에 기판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초록은 미관이 아닌 제조·검사를 위한 표준색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