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위치정보(GPS)를 이용한 SNS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보신 적 있으시죠? 위치정보가 많은 곳에서 이용되면서, 이제는 건물 외부뿐만 아니라 건물의 내부에서도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출처: 퀸텟시스템즈
내가 직접 움직이며 위치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바로 비콘(Beacon)이라는 기술인데요! 비콘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여, 사용자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비콘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 비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내에서 먹통인 GPS는 가라! 블루투스 비콘이 왔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등 위치정보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생각해보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입니다. GPS는 위성의 위치정보를 통해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GPS는 무수히 많은 위성 중, 최소 4개 이상의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수신하고 각각 위성별 거리를 확인하여 정확한 위치를 얻어냅니다. 하지만 GPS는 건물 내부에서 위성과 연결되기가 어려워 새로운 제약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솔루션이 바로 실내위치기반 서비스 ‘비콘’이랍니다!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애플이 iBeacon이라는 이름으로 iOS7과 iOS8 베타버전에서 본격적으로 비콘을 도입할 것을 암시했습니다.
비콘은 GPS처럼 위치탐색장치를 따로 장착하지 않고, 블루투스 4.0 LE(Low Energy)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신 블루투스가 적용된 스마트폰이라면 누구나 사용가능합니다. 또 LE(Low Energy)이기 때문에 GPS처럼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고도 초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출처: 플리커 CampoDiPace, http://bit.ly/1ow49WS
참고로 비콘에 들어있는 블루투스 4.0 LE는 매우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데, 손목시계에 들어가는 수은전지 1개로 약 1년간 사용이 가능할 정도랍니다! 스마트폰도 저전력으로 구동이 가능해 배터리 문제없이 항상 블루투스를 켜놓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비콘 송신기 제품인데요. 비콘 송신기 설치 시, 50m가량의 넒은 송수신거리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고 송수신거리가 넓다보니 송신기도 적게 설치하게 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콘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필수조건은 어떻게 될까요? 버전이 낮은 경우, 업데이트를 꼭 해주셔야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자! 이런 비콘이 우리 삶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데, 어떤 서비스들이 위치정보를 활용하고 있을까요?
내 위치가 곧 정보다, SNS에서 어플리케이션까지 A to Z
예전에는 GPS를 통해 위치정보를 얻고, 혜택이나 일부 URL주소는 NFC를 통해 연결을 했었는데요.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버스카드와 비슷한 원리로, 스마트폰을 NFC스티커에 태그를 해서 읽어들이는 방식이랍니다!
출처: LG전자서비스, http://goo.gl/m2udmo
하지만 이 방식은 스마트폰을 무조건 ‘태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기기에 NFC 자체가 내장되어 있어야 사용이 가능했기에 아이폰이나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NFC 기능을 아예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콘은 사용자가 움직이는 곳마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가 비콘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며, 해당 공간의 정보나 혜택 등을 사용자에게 바로 전달합니다. 꼭 기기를 태그해야만 하는 NFC의 불편함 때문에 무선으로 정보를 읽는 비콘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랍니다!
출처: Estimote, http://youtu.be/SrsHBjzt2E8
비콘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입니다. 먼저 외국에서는 가게를 들어가기 전에 점포정보부터 메뉴, 심지어 할인혜택까지 한번에 전송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굳이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거나 어떤 혜택이 있는지 검색해볼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정보를 바로 인식할 수 있답니다! 식당의 각 테이블에 설치된 비콘에 테이블 이용객들이 접속해 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구매해야 할 물건을 어떤 스토어에 들어가면 구입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 등 비콘이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출처: 플리커 TheMakky, http://bit.ly/1ow47Ox
외국에서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비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준비중인데요. SK에서는 비콘 송신기와 통합 커머스를 개발해 이 두가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출처: Yap, http://youtu.be/KG6mKPiqp50
통합 커머스와 위치정보가 합쳐진다면, 각 가게별로 필요한 멤버쉽카드나 쿠폰, 스탬프 등이 안내되어 무거운 지갑, 복잡한 어플리케이션 사용은 안녕! 지금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2014년 7월 24일(목)~26일(토)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KITAS2014(IT액세서리 주변기기전)에서는 ‘and Go’라는 비콘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어떤 분야에 이 서비스가 활용될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출처: IFFU, http://bit.ly/1jjSgWI
2.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이 복잡한 곳의 내부 네비게이션 및 작품이나 관광지 설명 듣기
3. 택시에 탔을 때 SMS나 SNS로 전송하는 기능
4. 회사 안에서 스마트폰의 위치에 따라 바뀌는 보안솔루션
뿐만 아니라 위치정보로 소통하는 SNS인 ‘포스퀘어’도 맛집 등 위치정보에 사진과 멘트를 넣어 업로드 하면 지도에 각종 위치별 소통이 가능하며, 평점 등 다양한 정보를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 스팟별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비콘과 같은 실내위치기반서비스가 적용된다면 SNS상에서도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알 수 있게 되어 SNS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갤러리나 SNS, 통합 커머스, 네비게이션 등 국내에서 빠르게 개발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활용해볼 수 있겠네요!
움직이기만 하면 정보가 들어오는 요즘 시대,
광고(스팸)는 줄이고,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비콘!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혜택부터 결제, 길 찾기 서비스 등
다양한 위치정보세상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