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는 LG이노텍 대학생 기자단 3팀입니다!! 즐거운 여름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설마 소중한 방학을 뒹굴뒹굴 거리면서 보내고 있는 건 아니겠죠?! 저희는 더욱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 LG이노텍 기자단으로써 LG이노텍 R&D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한대앞역에 내린 우리는 모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LG이노텍 R&D캠퍼스로 행했습니다.
멋진 R&D캠퍼스의 모습이 정말 늠름해보이네요!!
R&D캠퍼스로 들어가면 로비에는 LG이노텍의 연구 분야들이 전시품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자동차, 모바일,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들이전시되어있어 쭈욱~ 돌아봤습니다. 특히나 LG의 자랑인 카메라 부분 소개에 있어서는영어 문외한이지만 열심히 해석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로비 옆 쪽으로는 사원들을 위한 카페와 고객접견실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저렴한 카페 메뉴 가격에도 놀랐지만,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분위기와, 카페를 밝히고 있는 등이 LED등이라는 점에 한번 더 놀랐답니다. 정말 엄청 밝았어요!! 놀람은 잠시 뒤로 하고, 기자단 신분으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광학기술팀에서 근무중이신 주양현 선임연구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1. 연구소 내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보통 연구소는 사업부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요. 연구소에서 완성한 기술을 사업부로 이관하거나 사업부와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해결을 하는 등 협업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사업부의 니즈를 잘 이해해야 하는데 요즘 기술에 대한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서 연구 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빠르게 바뀌는 트랜드에요. 현재의트랜드와 앞으로 유행할 트랜드까지 잘 파악하고, 관련 사업부와 잘 협업을 이뤄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2. 연구소에 들어가기 위한 기본적인 자질이나 신입사원을 뽑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 곳은 LG이노텍 중 앙연구소이므로 기본적으로는 연구 분야에 대한 전공 또는 전문 지식이 매칭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석·박사의 경우 연구분야가 비교적 명확할 것이며, 학사의 경우 해당 연구소에서 무엇을 연구하는지를 알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본인이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인지, 그리고 그 분야와 관련하여 경험이나 경력 등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 연구소가 하는 사업이나 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시야를 갖고 있는지, 또한 기본적인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친화력 또한 중요한 요소랍니다.
3. 회사가 공대계열 쪽인데 연구소 내 남,녀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팀은 4,5년전에는 여성 연구원이 없었는데 최근에 유능한 여성 연구원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 여성 인력을 많이 뽑으려고 합니다. 회사자체도 여성들을 위해 출산휴가나 육아 휴가와 같은 여성 복지를 점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4. 연구소 내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어떤가요?
정말 수평적인 분위기에요. 연구소는 개발에 있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많이 해야 해서 높은 직급이든 낮은 직급이든 상관없이 회의를 열면 누구나 좋은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연구소 내 사원들뿐만 아니라 대학 교수님들과 같은 외부 사람들과의 의견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또 연구소의 중요한 모토가 “일은 연구소 내에서 하자” 에요.
퇴근 시간은 꼭 지키고 오히려 이유없이 늦게 있으면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꾸중을 듣기도 해요. 집에서는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트북도 정당한 사유 없이는 집으로 갖고 갈 수 없답니다. 이렇게 푹 쉬고 있으면 바쁜 업무시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
5.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카메라 화소 수가 올라갈수록 화질이 선명해지는 데 이 화소 수가 올라갈수록 카메라 내 모든 부품들이 매우 정교하게 정렬돼야 해요. 카메라 렌즈의 정열이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정도의 차이로 살짝 틀어지기만 해도 성능이 안 나오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할 때 나오는 열로 배열이 틀어지거나 작은 충격으로 틀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고려하여 강건 설계를 해야 하고, 매우 타이트하고 정확하게 모듈을 생산해야 한다는 부분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6. 지금 대학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3,4 학년 때 보다 좀 더 일찍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졸업할 시기가 다가와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 너무 막막하잖아요. 그래서 하루 빨리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자신 있게 내세울 것 하나만이라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냥 자신의 학점에 맞춰서 수동적으로 일터를 정하면 허무하잖아요.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그 부분에 관한 경험을 쌓으면,
특색이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것.. 이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생각하고 경험해보면서 자신과 맞는 길을 찾고 준비해나가려고 노력해보세요.^^
주양현 선임연구원께서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응답해주셔서 인터뷰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답니다.
아, 저희 커피도 얻어 마셨어요 호호호 LG 이노텍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주양현 선임연구원, 박하늘 기자, 김소희 기자, 이학준 기자]
인터뷰를 마치고 가볍게 티타임을 가진 후 우리는 연구소 안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연구소 안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인증 절차가 필요하답니다!
요즘 보안이 핫이슈가 된 것처럼 LG이노텍도 보안을 위해 철저하게 검사를 하더라고요.
검사를 마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LG이노텍을 둘러 볼 시간. 들어가자마자 특허 관련 문서들이 한쪽벽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는 연구소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좌우로 나뉘어서 한 쪽은 사무실, 한쪽으로는 연구실이 마련 되어 있었습니다. 연구실은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연구와 회의가 계속해서 진행중이었고, 성능 시험을 위해서 암실로 되어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정적이고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사무실에서의 특징은 한쪽에 연구원들이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다는 점입니다. 현미경과 여러 공구들, 첨단 기계들 또한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 회의실과 모임 공간의 이름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제일 궁금해하실 사내식당을 가보았습니다!
깨끗하고 심플한 식당공간, 다양한 식단, 연구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당 중앙에는 연구원들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간단한 샐러드바 또한 있었습니다.
7층까지 있는 복도에는 그림이 걸려있는 곳도 있었고, 사원들이 자유롭게 회의 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유사한 모임공간, 수면실, 심리 상담실이 있었습니다. 2층과 3층 사이에는 사원들이 중간 중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복싱장비도 마련되어 있었고, 돌모양을 한 스피커에 다가가면 음악이 흘러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로움까지 생각하다니! 역시 LG이노텍입니다.
[휴식공간]
[심리상담실]
[층마다 준비된 휴게공간]
너무나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주양현 선임연구원님 덕택에 평생 오지 못했을 LG이노텍 연구소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보고 듣기만 해도 사원들의 복지를 위한 것들이 많았을 뿐만아니라 연구원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와 분위기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동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한계는 있었지만, 연구소에서의 생활과 연구원으로써의 태도는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담을 수 있는 부분은 적었지만, 다음에 안산연구소를 방문할 때 이 글을 한 번 읽고 가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 이노자이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