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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Culture

전격공개! 금손 능력자의 취미생활

LG이노텍 임직원들의 재능과 끼를 전합니다!
6월의 주제는 ‘ART’! 예술 감각 충만한 금손 능력자 2인을 소개합니다.

 

 

규칙이나 공식이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즐길 수 있는 취미, 무엇이 있을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다. 시간도, 장소에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

 

“아주 어릴 적부터 제 곁엔 늘 그림이 있었어요. 어머니의 취미가 바로 그림 그리기였거든요.
어머니를 따라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LG이노텍 사보의 삽화가이기도 한 임수연 대리는 학창시절 직접 그린 그림을 블로그에 올리며 실력을 쌓았다. 단순히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따로 학원에 다닌 것은 아닌데, 꾸준히 오랫동안 그리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늘어 있더라고요.”

 

 

 

 

꾸준히 쌓은 그림 실력으로 그녀는 지난 5월, 신랑신부의 모습을 그린 삽화를 결혼을 앞둔 동료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누군가의 추억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값진 일”이라고 말하며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라서 행복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제가 사보 삽화 그리는 것을 아시고 저희 상무님께서 캐리커처를 의뢰하기도 하셨어요.
제가 그린 그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해요. 앞으로도 소소하게 그림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저는 장소나 음악에 따라 당시의 기분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데요. 그림 그릴 땐 잡념이 싹 사라져서 좋아요.
기분이 우울한 날, 손이 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화로워지거든요. 금전적인 여유, 혹은 시간이 주어 져야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틀린 말은 아니죠. 우리는 너무나 바쁜 하루를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자신의 마음을 달랠 혼자만의 취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스마트 기기로도 취미활동을 할 수 있으니, 잘 찾아보면 입맛에 맞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하얀 도화지를 그림으로 채우며 마음의 빈 곳을 어루만지는 그녀의 시간은 남들보다 천천히 흐른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서로 따뜻하게 보듬을 여유가 없는 사회에서 사는 우리는 좀 느리게 살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녀는 “삶에 쉼표를 찍고, 느림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가만히 앉아 음악 감상을 해도 좋고, 근처 공원 산책을 해도 좋다.
한가로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양예슬 연구원(ESL확판TASK팀)의 취미는 ‘네일아트’다.
평소 그림에 소질이 있는 것을 본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조그마한 손톱에 그려진 형형색색의 그림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취미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친정이나 시댁에 가면 시간 날 때마다 네일/페디아트를 해드리고 있어요.
전문샵에서 하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무료로 해드리니 무척이나 좋아하세요. (웃음) 손이 한층 화사해진 것 같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셀프 네일아트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날 의상이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으며, 다소 튀는 색상이라도 큰 무리가 없어 쉽게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

 

“조그마한 면적이지만 전체 손가락의 조화를 고민하다 보면 시간이 꽤 걸려요. 제대로 하려면 몇 시간씩 공을 들여야 해요. 관련 용품을 미리 구입하는 등 준비 기간도 필요하고요.”

 

그녀는 일상에서 받은 영감을 작은 손톱에 그린다. 파란 하늘이 예뻐서 블루 톤으로 컨셉을 잡는다거나 멋진 예술사진을 보며 디자인을 구상해보기도 한다.

 

 

 

 

“집에서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야 비로소 저만의 자유가 시작되는데요. 혼자서 조용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취미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네일아트를 하고 있노라면 금세 행복해져요.”

 

그녀에게는 또다른 취미가 있다. 바로 캘리그래피다. 최근에는 수공 페인팅 작업으로 가방에 그림이나 이니셜을 새기는 ‘마카쥬’에도 관심이 생겼다.
물감이 없어 젤네일로 도전해보았는데 손톱에 그리는 네일아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대중적이고 흔한 브랜드 제품일지라도 나만의 각인을 새김으로써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소품’이 될 수 있기에, 꼭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란다. 물론 그땐 전용 물감과 페인트를 구매해서 말이다.

 

“저는 무언가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그림을 꼭 도화지에만 그려야 한다는 법이 있나요?
손톱, 가방, 텀블러, 가구 등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릴 수 있어요.
평범한 종이에 그리는 그림도 재미있지만, 색다른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거든요. 여러분도 도전 해보세요.”

 

 

 

지금까지 예술 감각 충만한 LG이노텍 금손 능력자 2인을 만나보았다.
이제는 우리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홀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자. 지친 마음을 달래 줄 나만의 취미가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