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16일, 뮌헨서 車 부품 50여 종 전시
■ 안전성, 편의성 높인 차세대 전장부품 주목
■ “융·복합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 공략”
LG이노텍(대표 박종석, 011070)이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했다. 첨단 차량용 전장(電裝)부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일렉트로니카는 자동차, 가전 등 전 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3,000여 개 소재∙부품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7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특히 제품·기술 상담 등 기업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현장이다.
LG이노텍은 최신 자동차 부품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 ▲친환경, ▲혁신 등 세 가지 테마의 부품들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여기에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부품 50여 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최근 개발한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Cellular Vehicle-to-Everything) 모듈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시스템 등 최신 부품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C-V2X 모듈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사물 간에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첨단 제품이다. 주행 환경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VM 시스템은 네 개의 카메라모듈이 차량 주변을 전방위 모니터링 하는 첨단 안전·편의 장치다. LG이노텍 SVM 시스템은 영상 왜곡을 자동 보정하고, 차량 주변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이 회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광학 기술을 활용했다.
▲친환경 부품은 전기차용 DC-DC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 (EVCC) 등 고효율 제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LG이노텍은 GM으로부터 두 번의 품질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전기차 부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한다.
▲혁신 부품은 차량용 LED 면광원 모듈과 15와트(W)급 차량·모바일 무선충전모듈, 열전반도체 등 혁신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이노텍 LED 면광원 모듈은 차량 컨셉에 맞춰 선이나 면 모양의 빛이 나오도록 외장 램프를 디자인할 수 있다. 얼룩 없이 고르게 빛이 날 정도로 품질 완성도가 높아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G이노텍 15W 무선충전 모듈은 다양한 무선충전 표준 규격을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 열전반도체는 부품 하나로 주변을 냉각·가열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차량용 냉장고, 냉온시트, 부품냉각장치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조향용(EPS) 모터,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토크앵글센서(TAS) 등 소형 정밀모터·센서부터 차세대 제동 시스템(FBS)용 모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와 차량부품기업들이 모여 자동차 트렌드 및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사진1) LG이노텍 직원이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서 관람객에게 차량용 LED를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차량용 전장부품 50여 종을 선보였다.
사진2)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한 LG이노텍의 전시 부스. LG이노텍은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차량용 전장부품 50여 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