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며 모습이 가장 날씬해진 물건은 디스플레이가 아닐까요?
21세기가 막 시작됐을 때, 학교에 가면 아주 두꺼운 TV와 컴퓨터 모니터가 있었죠.
그때TV 수납장 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기도 하고,
가운데만 유리로 된 컴퓨터 책상에 머리를 박고 컴퓨터를 하기도 했었던 추억이 있네요.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두껍고 무거웠던 디스플레이를
더 슬림하고 가볍게 다듬을 수 있게 되었고, 교실 TV는 벽걸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 덕분에 디스플레이는 아예 없었던 벽돌같은 핸드폰은 스마트폰이 되어
다양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그 변화를 여실히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초등학생들이 표현하는 전화기의 제스처인데요!
지금 바로 전화받는 제스처를 취해 보세요.
혹시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귀와 입에 가져다 대셨나요? 🤙🤙
그렇다면 당신은 저와 같은 옛날 사람…!
요즘 초등학생은 전화 받는 시늉을 할 때
손바닥을 귀에 대는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는 시늉을 한다고 합니다.
무겁고 두꺼웠던 과거의 디스플레이가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모니터
지금의 TV나 PC 모니터를 지칭하면 누구나
얇은 모니터를 떠올리지만
초기의 모니터는 일명 뒤통수 나온 모니터라 불리는 CRT 모니터였습니다.모니터였습니다.
지금의 모니터와는 다르게 큰 부피와 무거운 무게지만
당시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니터 초기의 모습이었습니다.
핸드폰
무전기라 불릴 만큼 두꺼웠던 핸드폰,
이 핸드폰의 출시는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편리를 제공했습니다.
CRT 모니터와
오늘날엔 더욱더 얇아진 베젤과 세련된 디자인의
핸드폰을 마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변화는 바로
이‘베젤’인데요!
베젤은 모니터 화면의 테두리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슬림 베젤은 기존 모니터의 두꺼운 테두리를 줄인 것으로,
덕분에 화면 크기가 더욱 커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의 변화에 핵심적인 부품,
궁금하지 않나요?
핸드폰과 TV가 몰라보게 날씬해질 수 있었던 이유,
바로 COF (Chip on Film) 덕분입니다!
CO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기판을 연결해 패널의 화소를 구동할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필름 형태의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입니다.
머리카락보다도 얇고 휘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의 얇고 좁은 베젤을 가능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웨어러블/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종이처럼 얇고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만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