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게 귀찮고 힘든 이른 아침,
나를 위해 따뜻한 커피가 준비되어 있고,
바로 온수가 작동한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
영화 속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세상, 최근 우리는 영화 밖에서도 사물인터넷(IoT)이라는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어 바깥에서도 집 안의 조명을 끄거나, 가스 불을 켜고, 또한 집 안의 온도를 조절하는 등 직접 사물을 움직이지 않아도 조종할 수 있는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되었죠.
이러한 기술은 더욱더 발달하여 모든 사물이 소통할 수 있게 되는 이른바 ‘초연결 사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답니다.
초연결 사회··· 말로만 들어선 감이 잘 안 오는 이유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초연결 사회가 된다면 어떤 편의를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야기에 앞서 초연결 사회란 무엇일까요?
● 초연결 사회란?
초연결 사회란 인터넷, 통신 기술 등의 발달에 따라 네트워크로 사람,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사회를 말한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다대일 또는 일대일의 긴밀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인 것이죠.
사전적 의미로는 왠지 와닿지 않는 초연결 사회는 이미 우리 곁에 있었답니다. 이미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30억 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70억 여명에 달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연결되어 있던 셈인 것이죠.
이러한 삶의 양상은 4차 혁명에 기반한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최신 기술과 함께 이른바 초연결 사회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킬 텐데요.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사회는 지금처럼 몇 개의 정해진 사물이 아닌 거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현상이 우리에게 주는 편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초연결 사회가 주는 편의 [생활]
초연결 사회가 주는 편의에는 우리와 가장 밀접한 ‘생활’에 존재합니다. 현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즉 바깥에서도 집 안의 불을 끄고, 온도를 조절 하고,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폰의 연동을 통해 운동 중에 필요한 신체 정보를 파악하는 등의 편리함은 이미 누리고 있는 편의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된 미래에는 더 나아가 사람과 사물이 연결된 단말이 더 많아져 우리는 더 많은 영역에서 더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를 주차해 놓았을 때 이 차량은 주변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차량 주인이 근처에 있지 않아도 차량의 주인은 자동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차량이 낸 접촉 사고에도 적시에 반응할 수 있으며, 차량 탑승 전 의자의 온도를 미리 올려놓거나, 문도 미리 열어놓고 있을 수도 있겠죠.
인터넷과 연결된 주차장에서는 도착 전 주차 자리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교통과 연결된 인터넷은 도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운행을 가능케해 교통 체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사물은 이를 넘어 단위를 넓혀갈 것입니다. 각종 시설들을 비롯, 건물을 넘어 도시 단위까지도 각 객체가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관리하고 분석하여 유의미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실제 도시 단위의 초연결 사례로 바르셀로나가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도시 중심지 본(Born) 지구를 재개발하면서 도심 곳곳에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시범 운영했는데요.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곳곳이 스마트 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답니다. 스마트 시티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마트 LED 조명은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공유기 역할을 하면서 소음, 공기 오염을 분석하여 인구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답니다. 또한 빌딩에서는 스마트화를 실시하여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빌딩 관리를 하는 등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
●초연결 사회가 주는 편의 [의료]
의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미래에는 실시간으로 검사가 필요한 환자나, 건강 관리에 예민한 사람이 웨어러블 센서가 착용된 의류로 하여금 실시간 심박수, 호흡 등의 신체 정보를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제공받거나, 줄 수 있어 위급 상황에도 빠른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인터넷으로 하여금 꾸준한 정보를 남기고, 정보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며 사용자에게 더 나은 생활을 제시할 수 있답니다.
또한 현실과 거의 비슷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실습 환경이 만들어져 수술 경험이 부족한 의대생들에게 가상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험의 폭을 넓혀 의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초연결 사회가 주는 편의 [환경]
‘환경을 지키다’ ‘친환경’ 이라는 말에는 흔히 큰 대의가 담겨있는 것 같지만, 사실 환경을 지키는 방법은 바로 우리 작은 습관에서부터 비롯된답니다. 분리수거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일 등, 당연한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 문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비용의 감소나, 자원의 재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착한 습관인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것들도 잘 지켜지지 않아 개선이 더딘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초연결 사회는 이러한 환경 문제의 대안으로도 떠오르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미국 매릴랜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는 아파트 환경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내 공기 상태나 화재, 가스 누출 등을 24시간 모니터링 하여 수상한 연기와 이산화탄소, 온도나 습도 등의 문제를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신시내티시는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을 모니터링하여 처리 비용을 부과하는 쓰레기 종량제 프로그램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도시 내 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았답니다.
초연결 사회는 이렇게 우리의 일상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치안과 의료, 환경 문제 등 사회적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유망 기술이랍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초연결 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