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고는 만화영화밖에 모르던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갔던 그 곳은 어느 영화관이었어요. 그 때 봤던 영화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였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영화관에서의 첫 영화기도 하고 그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의 이야기라서 정말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나요. 그 때부터 SF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나에게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해서 더 재밌었던건지도 몰라요. 2014년 현재, 옛날보다 더 많은 SF영화가 나오고 있고 아래의 사진들은 SF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것’입니다.
-영화 다크나이트의 배트모빌 <사진: https://www.flickr.com/search/advanced/?>
-영화 토탈리콜의 호버카 <사진: https://www.flickr.com/search/advanced/?>
두 영화를 모두 영화관에서 봤는데 영화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자동차에 눈길이 갔어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줄 알았던 자동차들이 기술이발전하면서 언젠가는 우리가 직접 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위의 사진과 같은 자동차가 바로 이 글에서 알아볼 ‘스마트카’입니다!
스마트카란?
스마트폰, 스마트TV 등등 요즘 스마트란 단어가 붙지 않는 제품을 찾는 게 더 어려운데 오늘 우리가 알아 볼 스마트카는 무엇일까요? 스마트카란 자동차 시스템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차량을 말하며 IT업계에서는 스마트카를 차세대 스마트 제품으로 꼽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도표들을 보면 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점점 커져감을 알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 자동차, ICT 생산업체들은 업계간 협력으로 스마트카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완성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가깝지만 스마트카 관련 기술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어 아쉬움을 남겼어요. 우리나라도 기술의 균형을 이룬다면 좋은 스마트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카 기술
‘스마트카 기술’을 검색해봤더니 많은 회사들이 스마트카 연구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 많은 회사들을 보기 좋게 자동차업계가 접근하는 IT와 IT업계가 접근하는 자동차로 분류했답니다.
자동차업계가 접근하는 IT
스마트카 기술 가운데 ‘차량컨트롤(Vehicle Control)’ 분야가 연구개발 우선순위에서 가장 높은데요. 차량컨트롤’ 분야에는 차량제어, 고연비 운행, 자율주행, 엔진제어, 원격제어, 교통량분석 및 제어 등의 기술이 포함된답니다.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Toyota)는 스마트카 기술 가운데 ‘차량 컨트롤(Vehicle Control)’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어요. 또한 ‘상대위치정보’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로 평가되었답니다.
독일 완성차 업체 BMW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관련된 기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제니비(GENIVI)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데, 이 안에서는 차량에 쓰이는 IT에 필요한 기술을 자유롭게 나누고 여러 기술이 논의된다. 이뿐만 아니라 BMW는 스마트카 기술 가운데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자동차 IT에 대해 문을 열고 있지요.
IT업계가 접근하는 자동차
애플은 차 안에서 iOS(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 내장돼 있는 모바일 운영체계)를 이용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In-Vehicle Infotainment, IVI) 시스템을 구현하는 카플레이(CarPlay)를 발표했어요. 인포테인먼트에 연결된 아이폰은 음성이나 자동차의 내장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카플레이의 기능을 통해 운전자들은 운전 중 시리에게 명령해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게 하거나 내용을 소리 내 읽게 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같은 다른 iOS 기기에 있는 연락처를 동기화시키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이 외에도 카플레이는 애플 지도 네비게이션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사진: https://www.flickr.com/search/advanced/?>
구글은 ‘구글 카’를 선보인지 6개월만에 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발표했어요. 구글도 애플처럼 음성인식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답니다. 카플레이처럼 안드로이드 오토 앱이 깔린 스마트폰을 자동차와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도 유사해요. 핵심 기능 역시 '지도', '음악', '전화', '메시지' 등 크게 4가지라고 합니다. 운전자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여러 운전 행태 및 차량 내외·부 발생 소음을 고려해 음성 인식률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 자동차가 올해 말 현대, 기아차에서 출시된다고 합니다!
스마트카에 사용되는 장치
지금까지는 스마트카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기술에 대해 알아봤으니 스마트카에 사용되는 장치를 알아봐야겠죠?
<출처: 데이코산업연구소>
스마트카에 사용되는 장치가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LG이노텍이 최첨단 소재와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 만큼 스마트카와 관련된 부품도 많이 생산하는데요. 그 중 몇 개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LG이노텍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후방카메라, 전방위카메라 등 운전자에게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Viewing용 카메라가 있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카메라도 있다고 합니다.
LG이노텍 Network Module은 차량의 Telematics 단말장치에 내장되는 통신부품으로, 차량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연결하는 Telematics Modem과 차량 내 모바일 기기간 무선통신을 제공하는 Bluetooth / Wi-Fi 모듈을 개발 하고 있어요!
이 글을 쓰면서 느낀 거지만 기술은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있던 자동차를 타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걸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스마트카가 나올 지 너무 기대돼요!
이 글을 통해서 스마트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