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데 갈 만한 카페가 마땅치 않나요? 혹은 친구들과 분위기 좋고 예쁜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싶은데 눈에는 카페 체인점밖에 안 보이시나요? 조금 더 특별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고 싶으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데이트를 할 때!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할 때! 가기 좋은 카페. 물론 전국의 모든 카페를 다룰 수는 없기 때문에 (제가 자주 다니는) 제가 직접 방문해 본 카페들을 위주로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대부분 신촌과 홍대인 건 안 비밀.
1. 홍대/상수
(1) 카페 피오니(PEONY)
아는 사람은 잘 안다는 카페 피오니. 많이들 들어보셨나요? 친구의 소개로 딱 한 번 가본 이후로 홍대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제 발걸음은 피오니 쪽으로 향하는데요. 길을 잘 찾지 못하는 저도 바로 찾게 만드는 맛입니다.
피오니의 대표 메뉴는 딸기 케이크와 딸기 빙수인데요. 1년 365일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답니다. 딸기 케이크는 초코와 생크림 두 종류가 있어요. 둘 다 부드럽고 맛있지만 특히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제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생크림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딸기 빙수 역시 얼음이 굉장히 부드러워 입에서 곧바로 녹을 정도예요. 연유도 직접 만든다고 하니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카페겠죠? 이 메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케이크, 커피 및 음료, 타르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부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유명한 카페인 만큼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라고는 할 수 없어요. 시간에 따라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으며, 1인 1메뉴가 원칙입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딸기 빙수
(2) 안티크코코
테이스티로드와 생생정보통에 방영이 되어 유명해진 디저트 카페죠. 안티크코코는 초콜릿 전문점인데요. 이곳 역시 다양한 케이크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초콜릿까지 많은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티크코코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와인봉봉인데요. 초코볼 속의 와인을 먼저 마신 뒤, 망치로 초코볼을 깨뜨려 먹는 와인봉봉은 이색적인 메뉴이자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메뉴라고 해요. 와인봉봉 외에도 여러 종류의 케이크들이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을 받았으며, 먹어본 결과 특히 추천해드릴 메뉴는 레인보우벨벳과 딸기치즈쇼콜라입니다. 화려한 비주얼에 걸맞게 케이크가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안티크코코의 내부는 굉장히 안티크한 내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케이크를 만드는 장면을 오픈한 것인데요. 파티시에 분들이 케이크를 만드시는 것들을 보면서 ‘다음에 방문하면 저것도 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답니다.
TV에 방영된 맛집인 만큼 사람이 많을 때도 있어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내부 분위기도 때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조용한 편이었는데, 다른 후기들을 검색해본 결과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맛집, 안티크코코. 추천합니다!
딸기치즈 쇼콜라
출처: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D102767
출처: OLIVE 테이스티로드 방송 캡처
2. 신촌
(1) 여우사이
여우사이는 제가 신촌에서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음료와 디저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제가 여우사이에 가서 먹어본 메뉴만 해도 열 가지는 훌쩍 넘거든요. 그 중에서도 제가 자주 먹는 것은 초코빙수인데요. 여우사이의 초코빙수는 초코 시럽이 첨가된 빙수에 타피오카와 코코볼, 각종 과일이 들어간 빙수로 가격 대비 양이 굉장히 많아요. 제가 함께 간 친구들 중에서 열이면 열 모두 만족했답니다.
초코빙수는 메뉴 중 하나일 뿐이고, 이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음료와 빙수가 있어요. 아직 제가 먹어보지 못한 메뉴가 많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취향에 맞는 디저트를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외에도 와플, 브라우니, 샌드위치, 햄버거까지. 한 번쯤은 정말 가볼 만한 카페로 꼭! 추천합니다.
사람은 적당히 있는 편이고 의자도 굉장히 푹신푹신해요. 분위기도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고 포근한 편입니다. (평일 기준) 특히 여우사이는 사진 카페여서 카페 내부에 예쁜 사진이 참 많아요. 가격대는 일반 카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1인 1메뉴가 기본입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이 없기에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꿀자몽빙수
인절미프라푸치노
출처: https://www.facebook.com/pstory1211
(2) 이엘로
이엘로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카페인데요.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은 카페입니다. 이엘로에서는 주로 빙수와 케이크, 그리고 음료를 판매합니다. 제가 처음 이엘로를 접하게 되고 계속해서 가는 이유는 바로 빙수인데요. 이엘로의 빙수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양도 굉장히 푸짐하답니다. 특히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빙수는 녹차빙수인데요. 녹차빙수라고는 한 번도 안 먹어본 제가 녹차에 빠질 정도라고 설명하면 여러분들이 와닿으실까요?
뿐만 아니라 이엘로에서는 낮 12시부터 3시까지 방문하는 고객에게 메뉴 1개당 케이크 한 조각을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이 이벤트를 통해 케이크를 처음 접해봤는데 케이크 역시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습니다. 음료 종류도 양이 많은 편이에요.
신촌 거리의 중심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최근에 생긴 카페이기 때문에 사람은 많지도 적지도 않습니다. 그 덕분에 분위기는 조용하게 유지되는 편이에요. (평일 기준)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고 일반 카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망고빙수
마찬가지로 직접 촬영한 사진이 없기에 소셜커머스에 카페 측에서 직접 올리신 사진을 첨부합니다 (ㅠㅠ)
(3) A to Z
신촌의 분위기 좋은 카페! 라고 알 만한 사람들은 알죠. A to Z를 이야기할 때는 내부 분위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분위기가 굉장히 앤티크하고 빈티지스러워요.
A to Z에도 음료 종류뿐만 아니라 브레드, 케이크, 파스타 등까지 굉장히 여러 종류를 판매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자신 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메뉴는 딸기라떼예요. 평소에 카페에 가서 딸기와 관련된 음료를 마셔본 적은 없는데, 비주얼부터 굉장히 먹음직스럽습니다. 메뉴판에 이 딸기라떼는 ‘꿀에 절인 딸기를 직접 빻아 만든 홈메이드 딸기우유’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오레오홀릭(오레오 쉐이크)나 빵 종류도 굉장히 맛있으니 직접 방문해 보시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드시길 바랄게요. 양도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내부 분위기
오레오홀릭과 딸기라떼
3. 목동
F-Story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목동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에프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빵과 같은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어요. 에프스토리의 여러 메뉴 중 제가 즐겨 먹는 것은 허니버터브레드와 오레오치즈케이크인데요. 허니버터브레드의 경우 양도 많고 휘핑크림도 많이 올려 주셔서 허니브레드를 먹고 싶을 때 제가 자주 찾는 카페 중 하나예요! 오레오치즈케이크도 (제가 물론 오레오를 매우 좋아하지만) 드시고 나서 절대 후회할 맛은 아닙니다. 음료 종류의 경우에도 양이 굉장히 많아요.
에프스토리에 가면 꼬두라는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있는데, 굉장히 귀여워요. (이건 그냥 알려드리고 싶어서.......) 저희 어머니께서도 가끔 가시는데, 빵 종류나 빙수도 맛있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시끄럽지 않은 편이고, 손님도 그때그때 달리지는 것 같아요. 제가 간 시간은 늦은 시각이어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1인 1메뉴가 기본이에요.
가게 앞에 있는 메뉴 소개 몇 가지
4. 그 외
이탈리아 구스띠모
여러 지역에 있지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젤라또 카페입니다! 저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열린 곳에 다녀왔다가 그 맛에 반했는데요. 구스띠모는 젤라또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제가 추천해드리고자 하는 메뉴는 마카롱 젤라또입니다. 요즘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굉장한 인기잖아요? 제가 먹었던 것은 민트 마카롱 젤라또인데요. 민트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지만, 그 중에서 ‘호’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굉장히 만족하실 거예요. 민트 특유의 청량감이 젤라또에서 확 느껴진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봤을 때 민트 외에 다른 맛들도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고 합니다. 마카롱은 일반 마카롱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다녀온 곳은 팝업스토어였기 때문에 대부분 매장의 분위기는 직접 방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앉는 곳 없이 판매만 하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맛있는 건 맛있는 것이니까요. ^ㅅ^ 자세한 메뉴들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민트마카롱젤라또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부 분위기(디큐브 백화점 지점)
출처: http://www.gusttimo.com/Front/src/Store0011.aspx?IDX=54
그럼 맛있는 디저트들과 함께 맛있는 데이트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