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시장”으로. 중국의 부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도처에서 중국의 놀라운 성장에 대해 감탄하기 바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놀라운지 알기는 어렵습니다.오늘은 스마트폰을 통해 중국시장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사람=시장, 사람이 많으니 시장이 클 수 밖에 없지 않나?’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일까요? 14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12억 5천만대입니다.. 이중 중국이 4억2천만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시장의 34%를 차지하는 중국. 전세계 시장의 1/3이 중국입니다.
출처: SA
**한 가지 재미있는 비교를 하면, 한국에서 `14년 판매된 스마트폰 총 수량은 2천2백만대 입니다. 중국 내 생산량, 9위를 차지하는 ZTE(스마트폰 업체)가 같은 해 2천2백만대를 생산했습니다. 중국 하나의 브랜드가 생산하는 규모가 한 나라의 시장 규모와 맞먹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시장규모가 실감 나시나요? (물론 단순 수량만 비교했을 경우지만요!)
‘중국 말고 인도 라던데?’
가파른 성장을 이뤄온 중국이지만 최근 시장성장 둔화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신 인도 등 제 3세계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기에도 중국은 있습니다. 중국 내,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개발&생산전문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만들고, 이 스마트폰들이 해외에 Rebranding되어 팔리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의 중국의 영향력은 아직 건재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건가요?
스마트폰을 만들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Chip maker에서 제공하는 솔루션(Turn key)등을 통해 고성능에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아직도? 중국?’
사실 중국시장만 놓고 본다면 저력은 끝난게 아닙니다. 현재 중국의 휴대폰(일반폰+스마트폰) 사용인구는 10억 6천만명으로 보급율이 78%수준입니다. 글로벌 평균 67% 대비 높은 수준이긴 하나, 여전히 시장이 커질 수 있고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대다수가 3G폰인데 앞으로 4G가 보급되며 폰이 교체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기회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국내 Maker들이 점차 해외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중국에 저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2014년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를 보면 10위 내에 중국 기업이 6개나 포진하고 있습니다. 2011년과 비교(2개)하면 놀라울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SA
살펴본 스마트폰 이외에도 중국은 TV등 가전 , Werable, IoT전반, 차량 전 분야에서 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한국에게는 위기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IT세계 시기 적절한 의사 결정과 재빠른 행동만이 이러한 시류를 잘 이겨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출처: SA, 증권사자료, 언론매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