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대형 고급버스 뉴 그랜버드에 세계 첫 LED 입체조명 장착
■ 주행 환경 따라 레드•블루•화이트 조합해 다양한 분위기 연출
■ 3.5mm 초슬림 모듈로 공간 활용도 향상, 디자인 차별화 가능
LED입체조명이 자동차 내부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레드, 블루 빛이 공간감을 주며 버스 내부를 밝히고, 조명을 통해 기와집이나 정자에 앉아 있는 느낌을 연출한다. 밝기나 색상을 조절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세계 첫 차량용 LED입체조명모듈을 기아자동차 고급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유로6’의 내부 무드등용으로 공급하며 차량 실내 분위기를 탈바꿈 시켰다. 지난 1월 버스 출시 후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드등은 차량 내부 천정의 앞쪽부터 뒤쪽까지 길게 장착돼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핵심 기능을 한다. 주로 형광램프나 LED를 사용해 컬러만 다르게 적용한 평면조명이 사용됐다.
LG이노텍은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유로6’의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리고 색다른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ED 입체조명모듈을 설계했다.
이 제품은 기존 조명모듈 두께의 10% 수준인 3.5mm 초슬림형에 다양한 컬러와 깊이 있는 입체감을 구현한다. 디자인 차별화와 공간활용이 자유롭다.
특히 넓은 면이나 가는 선 모양과 함께 구부러진 곡면 디자인이 가능해 중앙 무드등뿐 아니라 차량 외부 전후방 램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형광램프와 달리 수은 등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LG이노텍은 차량용 고신뢰성 LED에 광학 필름을 적용해 3D 입체감을 구현했다. LED 빛이 특수 설계한 광학 필름을 따라 퍼지면서 밝기와 색감, 깊이감 등을 변화시키는 원리다.
이 회사는 빛이 퍼지는 각도 등 광학 특성을 분석하고 특수 재질의 부품을 개발했다. 또, 독자적인 패터닝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이 제품의 핵심기술인 ‘패턴필름 기반 초박형 3D 광원 구현 기술’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제품의 성능을 현저히 개선하고 기술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며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스 언리미티드(Strategies Unlimited)에 따르면 무드등을 포함한 차량 인테리어용 LED시장은 2014년 6억 8,000만 달러(USD)에서 2017년 7억 3,5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장부품사업부장 정용선 부사장은 “차량, LED, 광학 분야 핵심 기술을 융•복합해 차별화 제품을 선보인 것”이라며 “자동차 특성과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조명인 만큼 승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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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버스 승객이 내부 무드등으로 설치된 LG이노텍 LED입체조명을 신기한 듯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1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고급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유로6 모델에 세계 첫 초슬림 LED입체조명모듈을 공급해 고객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