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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1인 가구 시대 일코노미,이제는 자동차도 1인용이라고!?

 

때는 바야흐로 일코노미 시대.

 

일코노미는 1인과 경제(Economy)가 합성된 신조어로 말 그대로 혼자 돈을 벌며 사는 1인가구로 인해 나타난 새로운 현상을 말합니다

 

기존의 많은 제품들은 보통 4인 가구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는데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1인 가구용 식품, 가전제품, 금융 상품 등을 더불어 맞춤형 소비 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일반 소비재를 넘어서 자동차까지도 1인 탑승용 초소형의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는 것 아셨나요1인용 자동차는 작은 크기로 가능한 효율적인 주차와 환경을 생각한 전기자동차인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요오늘은 이렇게 편의와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거머쥔 1인용 전기자동차를 알아볼까요?

 

 

1인용 전기자동차의 등장

1인용 전기자동차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고안됐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젊은 층의 자동차 구매 감소로 제조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 엄밀히 말하자면 ‘1인용 전기자동차가 아닌 1인용 개인 이동 수단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초기엔 젊은 층이 아닌 고령층의 맞춤 이동 수단으로 개발하다 보니 다소 느린 제품 위주로 개발됐으며 말이 자동차일 뿐, 사실상 전동 휠체어에 가까웠다고 하니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점차 주차 공간의 부족에서 나오는 불편함과 화석 연료의 고갈, 미세먼지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미래 지향적, 친환경적인 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모델이 현재의 1인용 전기 자동차인 셈입니다.

 

1인용 전기자동차의 장점

1인용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자동차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차 공간을 적게 차지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도시들은 좁은 공간에 많은 차들이 있어 주차하기 매우 어려운데요. 1인용 전기자동차는 이런 일상적인 불편함을 해결 해줍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해서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니죠.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안에 추가 좌석이나 트렁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서 혼자 마트에 다녀올 수 있을 정도니까요. 거기다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기 까지 합니다. 기존 자동차 크기에 대한 개념, 도시 환경의 개선 등 1인용 전기 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의 단점을 극복한 대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유형의 1인용 전기자동차들이 시판되고 있는지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집에서도 간편 충전 #르노 트위지

사진 출처 : https://www.renault.co.kr/vehicles/twizy_gallery.jsp

 

2012년에 르노는 초소형 전기 자동차 트위지를 출시했습니다. ‘트위지는 오토바이와 비슷한 크기인 일반 세단의 1/3 정도의 작은 크기로 보다 공간에 제약이 적어 효율적 주차에 용이합니다. 얼핏 오토바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탑승 시 전신이 드러나는 오토바이와는 달리 자동차와 같이 외장 프레임이 있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초소형 전기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운전석 아래에 두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낮아 운행 시 안정감이 크고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이 설치되어 있어 인명 사고가 나지 않게 대비되어 있습니다. 르노 트위지는 가정용 220V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고, 3시간 정도의 충전으로 최대 55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태우고 멀리 갈 일이 드문 1인 가구가 도심에서 가볍게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구성입니다.

 

● 바퀴가 세 개? #메카니카 솔로 

사진 출처 : https://electrameccanica.com/meccanica-2018-solo-pps21/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에서 생산하는 솔로(SOLO)는 그 이름에 맞게 역시 혼자타는 1인용 전기차입니다. 여타 자동차와는 다르게 3륜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최고 시속 132km220V 기준으로 3시간 충전으로 약 160km를 달릴 수 있어 단거리 시내 주행과 출퇴근 용으로 적당합니다. 역시 1인용 전기자동차의 강점이 돋보이는 작은 크기와 효율적인 주행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 뒤로 짐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까지 더해져 2년 간 약 7만 대의 주문이 밀려 있을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일코노미라는 사회적 현상에 맞추어 발 빠르게 진화하는 1인 가구 위주의 소비 형태를 염두한 자동차 시장은 1인용 전기 자동차를 선보임으로써 간편함을 넘어선 효율 위주의 성능과 심지어 환경을 생각한 전기 충전식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으며 상용화가 된다면 가격대 또한 천만 원 이내의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 기존의 진입 장벽이 높은 일반적인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에 비해 접근성이 높아 확산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1인용 전기자동차는 장애인 및 노인, 카 셰어링, 배달 업계 등과 같은 영역의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시장을 확대 시켜나갈 것으로 점쳐집니다. 나만을 위한 전기 자동차, 집 안에 한 대쯤 있으면 편할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