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연애의 지리학]- 6. 가을, 이별의 장소(이별장소추천, 덕수궁 돌담길, 석촌호수,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2014.11.07
사랑은 혼자만의 감정이지만, 연애는 소통입니다. 장소를 기반으로 쉽게 썼지만, IT와 문화에 대한 지식까지 가져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불친절한 연애의 지리학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가 했는데, 어느 새 입동이 지났다고 한다. 어느덧 마지막 포스팅을 맞이하는 처럼, 대부분의 사랑에도 끝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준비한 마지막 주제는 이별, 그리고 홀로 다니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도 별의 생몰처럼 생겨나면 없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한 때에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있던, 소중한 사람이었던 사람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지 않을까 싶다. 장소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위의 장소들이라면 조금 더 부드럽고, 좋은 기억이 되도록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