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미의 산, 지리산 자락을 따라, 1박 2일 남도 여행 (2부) 2016.12.03 구례 화엄사~구례 사성암 “만일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면, 어느 길이든 널 거기로 데려다줄 것이다.” – 조지 해리슨(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애초에 무언가를 보러 떠난 여행은 아니었건만, 사성암만큼은 꼭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 사진으로 먼저 접한 사성암이었다. 사성암은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한 뒤 건립한 사찰이다. 그 명칭은 이곳에서 수도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 4명의 고승으로부터 유래했다. 절벽 위 아슬아슬하게 걸린 사찰. 그 절벽은 해발 530m 오산(鼇山)의 것이었다. 그가 내려다볼 시야에 우릴 데려다 놓고 싶었다. 실제 감상은 사진보다 더 크고 감격스럽다. 카메라란 얼마나 무기력한가. 사성암은 여느 사찰처럼 번듯한 마당이 없다. 법당으로 오르거나 올려다봐야 한다. 자연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