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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Culture

두 손으로 불어넣는 희망, LG이노텍 심폐소생술 교육

 

우리는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렸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곤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인공적으로 몸속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을 순환시켜 뇌사를 방지, 심폐 회생을 도와 생존율을 최대 95%나 높일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르기에 심폐소생술 숙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봐야겠죠.

 

LG이노텍도 전 사업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전파하고 있는데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 LG이노텍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타인의 생명, 내 손에 달려 있다면?

 

심정지는 발생 시 3~5초가 지나면 의식을 잃게 되고, 10초가 지나면 경련이 발생할 정도로 치명적인 증상이죠. 시간이 지체될수록 뇌세포까지 손상을 입기에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심정지가 발생한 지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뇌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급성 심장 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구급 대원이나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실시한 심폐소생술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충분히 일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가 전체(17668) 29.2%(4455)를 기록했는데요. 그 중 11.3%(504)의 환자가 생존했다고 해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의 생존율인 5.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심폐소생술을 미리 익혀둔다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하여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겠죠.

 

 

 

LG이노텍의 심폐소생술 교육

 

LG이노텍은 사업장 내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업장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CEO 철동님을 비롯한 경영진은 물론 모든 LG이노텍 구성원들로 심폐소생술 교육 대상을 설정했어요. 현재까지 LG이노텍 구성원의 43%가 교육을 받았고, 2025년까지 모든 구성원 100% 교육 이수를 목표로 전 사업장에서 활발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구성원들은 생소하기만 했던 응급처치 방법을 실습 위주로 배웠고, 그만큼 정확한 방법을 숙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소수 인원이 교육에 참여했기에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제대로 배울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았다고도 하고요. 나아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교육을 이수한 구성원의 사원증에는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심폐소생술 가능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른 도움이 되겠죠? [❤️]

 

구성원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좀 더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CPR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심정지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역할극으로 대처 행동을 시연하고, 심폐소생술을 완전히 몸에 익도록 하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랍니다. 대회를 통해 구성원들은 의욕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습득하게 되고, 방법 또한 더욱 오래 기억하게 될 테니까요.  

 

 

 

평소 교육을 통해 잘 익혀 둔 심폐소생술은 실제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며 빛을 발합니다.  

작년 8, 광주사업장의 이주현 기장은 퇴근길에 오토바이에 치인 보행자를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응급대원에게 무사히 인계해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 올해 8월에는 구미사업장에서 협력사 작업자가 급성심정지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사내 방재센터 안전반 인원들이 119 신고와 동시에 현장으로 빠르게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구조 대원들이 도착하면 바로 처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자동 제세동기를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4분의 골든타임 내로 이루어졌죠. 다행히 부상자는 후유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위의 주인공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때는 과연 실제 상황에서 내가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행동 수칙을 몸으로 직접 실습하고 익혔던 덕분에 처음 겪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의 심폐소생술 숙지가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겁니다.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맞추어 심폐소생술 교육을 재정비했습니다. 여기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0.29(퍼밀리아드)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말해요. 구성원들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보다 더 믿음직스럽게 지탱할 수 있는 만큼 사업장의 안전 또한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사고사망만인율 :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LG이노텍의 노력은 또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비상 대응 매뉴얼도 세부적으로 마련했죠. 환자의 부상 정도를 파악한 후,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경우와 전문 응급구조인력이 필요한 중증의 경우로 나누어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재대피훈련을 불시에 실시하여 사고에 대한 경각심 또한 심어주고 있죠. 사업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에 모두 대응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 LG이노텍의 변함없는 생각입니다.


👉 관련 콘텐츠 보기 [늘 실제 상황처럼!🚨 안전환경팀의 하루 (LG이노텍 직무소개 VLOG)]

https://news.lginnotek.com/1348

 

 

 

기억해두면 좋은 심폐소생술 방법                                  

 

1) 반응의 확인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의식을 확인합니다. 이때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의식이 있는 환자라면 대답을 하거나 신음소리를 내겠지만,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2) 119 신고 및 호흡 확인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가 근처에 비치되어 있다면 가져와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입니다.

 

3) 가슴 중앙 압박 (30)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힌 다음,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를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아랫부분을 대고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가슴 압박은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가슴 압박과 정확한 횟수 카운트를 위해 하나’ ‘’ ‘하고 소리 내어 세면서 시행합니다. 성인의 경우 분당 100~120회의 속도를 약 5cm의 깊이로, 소아의 경우 4~5cm의 깊이로 빠르고 강하게 압박하면 됩니다.

 

4) 인공호흡 (2)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열어줍니다. 그리고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간 숨을 크게 불어넣습니다. 이때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오르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환자의 코와 입으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합니다. 인공호흡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속적으로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5) 가슴압박+인공호흡 반복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30회의 가슴 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5회간 반복합니다. 다른 구조자가 함께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도맡으면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되겠죠.

 

 

 

LG이노텍은 2022-2023 지속가능성보고서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안전보건을 선정하며 건강한 업무 환경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 중 하나가 바로 심폐소생술 교육입니다.

 

👉 관련 콘텐츠 보기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위한 약속, 2022-2023 지속가능성보고서]

https://news.lginnotek.com/1360

 

 

LG이노텍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구성원의 초동조치 역량을 강화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고 더 끈끈한 유대 관계까지 생길 수 있죠.

 

심폐소생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익혀둔다면 사랑하는 가족,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내 두 손으로 지켜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