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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같이 밥 먹어요, 소셜다이닝(식샤를 합시다/집밥/식문화트렌드)

 

 

“밥은 먹고 다니냐?”는 질문에 “밥만 먹고 다닌다”고 대답했다.
일에 치어, 공부에 치어 살다 보니 어느덧 외로움을 벗삼아 혼자 밥만 잘 먹게 되었지만
가끔은 “밥 맛있게 잘 먹었다!”는 감탄사를 나눌 사람이 그리워진다.

 

 

반복되는 일상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일거리에, 제 때 끼니를 챙겨먹을 시간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가끔은 홀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혼자 밥 먹는 일’입니다. 가끔은 낯선 누군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며 즐거운 식사자리를 만드는 <소셜다이닝>을 소개합니다.

 

 

혼자가 아니다, 함께 먹는 밥! 소셜다이닝

 

출처: http://bit.ly/1kE6aj2


소셜다이닝(Social-Dining)이란, 고대 그리스의 식사문화인 ‘심포지온(Simposion)’에서 비롯된 단어로,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파티문화의 하나로 대중화되어 Grubwithus, Lunchwithme, Co-Lunch 등의 소셜다이닝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 ‘집밥’이 최초로 소셜다이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식샤를 합시다, 한국식 소셜다이닝

 

출처: tvN <식샤를 합시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밥과 정을 나누는 한국식 소셜다이닝! 소셜다이닝을 통해서라면 동네식당과 유명맛집도 문제 없습니다. 소셜다이닝은 혼자 밥을 먹는 횟수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는데요. 최근에는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고시생이나 대학생들에게도 ‘밥터디’라는 소셜다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에서는 각자 공부를 하다가 식사시간에는 함께 모여 밥을 먹으며 토론이나 취업정보를 공유한답니다!

 

이러한 소셜다이닝의 인기는 방송매체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종영한 tvN의 16부작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도 이 소셜다이닝을 모티브로 ‘나홀로 밥상’에 익숙해진 주인공들이 식사를 통해 가까워지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려냈습니다. <식샤를 합시다>는 싱글라이프와 소셜다이닝을 재미있게 그려내며 소셜다이닝 업체 <집밥>과 특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매주 드라마 속에 나왔던 음식을 함께 먹으며 드라마 시청 후기를 나누는 행사에 학생부터 직장인,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답니다!

 

 

지금 바로 해보자, 소셜다이닝 어떻게 참여할까?

 

출처: http://bit.ly/1meKsoJ

 

■ 집밥 http://www.zipbob.net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다이닝이 ‘grub with us’이라면, 한국에서는 ‘집밥(www.zipbob.net)’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혼자 먹는 밥이 싫어 페이스북에 ‘같이 밥 먹자!’고 올린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된 ‘집밥’은 매주 100여 개 이상의 밥 모임이 만들어지고 이미 누적 모임이 2천 개를 돌파한 국내 소셜다이닝의 선두주자입니다. 누구나 소셜다이닝의 호스트와 게스트가 될 수 있으며,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모토처럼 식사를 통해 낯선 사람들과 친해지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월요식당 https://www.facebook.com/mondaypopup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소셜디자인그룹 CDT AND TO의 사무실 겸 카페 ‘라운지’는 2주에 한 번, 월요일이 되면 심야식당으로 변신합니다. 누구나 셰프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요리에 관심있는 10~20명의 인원이 모여 그 날의 메뉴를 함께 만들고 체험한 뒤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톡파티 http://www.talkparty.net/
톡파티에서는 기존의 소셜다이닝 모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멘토링을 요청하는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어톡파티’, ‘여행작가 만나기’, ‘플라워레슨’처럼 다양한 주제의 톡파티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보다 생산적인 소셜다이닝을 원한다면 톡파티에 참가해보세요!

 

 

식사는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더 이상 혼자 밥 먹는 것이 싫다면,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면
오늘 저녁에는 소셜다이닝에 참석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