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9월19일 KBS에서 방영하는 파노라마에서 플랫폼에 관한 방송을 시청하였다.
이후, 삶 속에서 내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에 플랫폼이 궁금해졌다.
‘2014년 9월 19일 KBS파노라마 플랫폼’
플랫폼? 과연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새로 생겨난 개념일까? 아니면 원래 존재했던 개념일까?
플랫폼의 정의를 알아보자.
플랫폼이란, 컴퓨터 시스템의 기본이 되는 특정 프로세서 모뎀과 하나의 컴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는 운영체제를 말한다. 예를 들면, MS-DOS상에서 동작하는 DOS가 플랫폼이며, MS-Windows상에서 동작하는 응용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는 MS-Windows가 플랫폼이다. 또 어떤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환경을 플랫폼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MS-Windows가 제공하는 환경이 MS-Windows의 플랫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플랫폼 [platform] (산업안전대사전, 2004.5.10, 도서출판 골드)
앞서서 언급한 정의를 보면 플랫폼은 컴퓨터 관련 용어 ICT에 국한된 개념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필자는 플랫폼은 ICT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ICT기업이 생겨나고, 그러한 기업들이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필자 역시 플랫폼을 ICT엥 국한하여 생각했었다.
하지만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플랫폼이란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플랫폼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제조업에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골격’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한다.
그렇다.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고, 각 분야마다 조금씩의 의미 차이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플랫폼의 개념이 헷갈린다면 플랫폼사업의 예를 살펴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Google의 플랫폼 :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매개로 광고주와 이용자를 중개하는 알고리즘
애플의 플랫폼 :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iOS 운영체제와 앱 스토어
아마존의 플랫폼 : 외부 판매자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물류센터, IT시스템
페이스북 플랫폼 : 회원 간 중개 알고리즘과 앱 개발자 지원도구
이렇게 4개가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있고, 플랫폼사업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기업의 예이다.
하지만 ICT에만 한정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업도 플랫폼 사업의 영역이 될 수 있다.
제품자체가 플랫폼이 될 수 있듯 물류나 판매 인프라도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인프라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해나간 사례를 살펴보자.
세콤 : 방범서비스 업체에서 방범네트워크를 활용해 손해보험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
웅진 : 정수기 업체로 유명한 웅진, 1998년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코디’라는 방문서비스조직을 구축,
이후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삼아 사업품목을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으로 확대
한국야쿠르트 : 야쿠르트는 유통기한이 짧기에 신선한 상태로 배달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흔히 ‘야쿠르트 아줌마’라 불리는 방문판매조직을 만듦,
이후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
위에 언급한 3개의 사례를 보면 ‘저 사업이 과연 플랫폼 사업인가?’라고 생각 될 수도 있다.
플랫폼은 간단하게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토대’이다.
사례와 같이 제품이나 사람 등 유형적 가치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 무형적 가치도 모두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플랫폼 사업은 어떻게 이렇게 파급력이 큰 것일까?
쉽게 생각하면 플랫폼 사업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중간다리만 제공하는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만 제공하고 다양한 가치가 소비자에 의해 스스로 생성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 필자는 아이디어 콘테스트에 아이디어를 제출한 경험이 있다. 필자가 참가했던 사이트는
더 콘테스트 : http://www.thecontest.co.kr/main/main.php 이다.
아이디어 LG : https://www.idealg.co.kr/make/main.do 역시 플랫폼 사업이다.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도출하는 것이 아닌 아이디어를 도출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ICT의 발전으로 플랫폼사업은 더욱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플랫폼의 힘이 점점 막강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제조업을 바탕으로 발전한 우리나라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