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직장인의 삶!
하지만 실제로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던 직장인의 삶!
미생을 촬영한 바로 그 건물 19층에서 일하고 있는
LG이노텍 신입사원 김승민 사원의 삶을 저희 이노자이저가 알아보았습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미생!
드라마의 특성상 꾸며진 부분도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은 ‘회사생활이 정말 저런걸까?’란 생각을,
신입사원들은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며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신입사윈 김승민 사원은 우리가 예상하는 후덜덜 떨리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속으로 고고!
Q : 안녕하세요 승민씨!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속해있는 팀의 업무소개부탁드리겠습니다.
A : 안녕하세요. LG이노텍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승민이라고 합니다.
저희 팀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개발과 마케팅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하면서
고객사와 LG이노텍의 연구원들 사이에 업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메니지먼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개발을 하며 이슈가발생했다면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눠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 코디네이터라고 생각하면 되요.
Q : 아 그러시군요, 국내 고객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고객과 업무를 한다면 영어실력도 중요할 거 같네요!
A : 네 맞아요. 개발 마케팅 업무에서는 해당 제품인 카메라모듈에 대한 기술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영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실력도 필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공학을 전공했고 영어에도 계속 관심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Q : 승민씨, 혹시 ‘미생’ 드라마 보시나요?
A : 네, 미생 봤어요.
Q : 신입사원으로서 미생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뭐였나요?
A : 드라마에서 보면 팀 선배들이 찾으실까봐 항상 긴장하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그게 저와 정말 비슷한 거 같아요.
일을 하다 보면 팀장님이나 차장님께서 “승민씨” 하고 부르시거든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부르시더라도 제가 할 건 없는지 살피게 되고
팀 상황이 돌아가는 걸 계속 집중해서 보려고 해요.
이 점이 주인공인 ‘장그래’사원과 저의 비슷하고 공감되던 부분이였어요.
Q :드라마 ‘미생’을 보면 신입사원으로서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던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 회식 자리였어요... 부장님과 과장님 성함이 비슷하신데, 다른 선배님께서 “부장님 성함이 어떻게 돼?” 라고 물었어요.
그 때 제가 부장님과 과장님 성함을 바꿔서 이야기해버렸죠.
과장님 성함으로 “○○○ 부장님 아니십니까?! (확신, 확고한 표정으로)” 했는데 그때 분위가가...ㅋㅋㅋ
혼나진 않았지만, 신입사원으로선 잊을 수 없었던 실수였어요. (속으로 식겁)
Q : 정말 잊으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군대에서 비슷한 경험이….
Q : 대학교에서는 어떤 학과를 전공하셨나요?
마케팅 업무를 들어보니 공학적인 지식과 경영학적인 지식을 모두 겸비해야할 것 같은데요. 궁금합니다.
A : 산업 공학과에요!
경영학 복수전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산업공학 자체가 공대의 경영학과로 불리기도 해요.
아! 그리고 한가지 정말 말씀 드리고싶은 것은 공대생으로서 영어를 잘하면 메리트가 정말 강해요.
영어 열심히 공부하세요^^
Q : 저는 빨리 취업하고 싶어요..
A : 취업도 중요하지만 대학생활을 정말 알차고 후회없이 즐기는 것도 중요해요.
취업 때문에 불안해하는 거라면 절대 그럴 필요 없어요.
Q : 아직 신입사원이신데 출장 많이 가시나요?
A : 부서 특성상 미국이나 홍콩으로 미팅이 자주 잡혀 출장을 많이 가는 편이에요.
Q : 회사에 입사한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긍정적인 부문, 부정적인 부문 모두요.
A : 먼저, 좋은 점은 역시 돈을 번다는 거예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내가 번 돈을 주체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또 가족 내에서 인정 받는 것, 이것이 가장 긍정적인 변화이죠.
아쉬운 점은 대학교 때 생각이 많이 나요. 대학생 때 왜 이걸 못했을까…
예를 들면 악기 배우는 것이나 춤 같은 것을 배워보지 못한것이 아쉬워요.
제가 춤을 정말 좋아해요. TV 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춤을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대학생보다 많지 않아서 선뜻 배우기가 힘들더라고요…
Q : 첫 월급 타서 사고 싶은 거 맘껏 사셨나요? 가장 큰 지출은 뭐였나요..ㅎㅎ?
A : 부모님 용돈이요!(오오) 아 그리고, 요번에 날씨 추워지면서 코트! 코트를 제 돈 주고 처음 샀어요.
Q : LG이노텍은 정시퇴근으로 유명한데요.
그게 오히려 여유롭게 일을 하지 못한다는 압박감이 없으신가요?
단 시간에 업무량을 과다하게 하게 되지 않나요?
A : 개인적으로는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해야지’ 하면 집중도가 더 떨어져요. 확실히 업무 결과의 질도 다르구요.
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해 놓지 않았을 때와 차이가 커요.
정시 퇴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집중이 더 잘되지 압박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에요.
Q : 다른 좋은 점은 또 있나요?
A :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본사 뿐만 아니라 연구소나 사업장에 가서도 이런 걸 느껴요.
그래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한번도 없어요.
군대에서는 많이 받았는데… 이거 정말 말하고 싶었어요.
Q. 저는 직장인도 아닌데 부럽네요. 혹시 그렇다면 나에게 힘이 되었던 선배의 조언이 있으셨나요?
A. 정말 와닿았던 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였어요.
같이 일하는 책임 연구원 분께서 해주신 말씀인데요.
신입사원들이 빨리 지치는 이유는 조급하게 일을 해내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5개월 차에 그 말씀을 들었는데 정말 힘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선배가 되면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지금까지 신입사원 중 엘리트라고 소문난 김승민 신입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저희들은 인터뷰를 하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열정!
우리들이 처음 생각하던 신입사원은 피곤함에 찌들어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를 위해 만나는 순간부터 열정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열정이 꾸며진 열정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생활에서도 무엇인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궁금해하고 달려가는 모습이 느껴졌거든요.
이제 곧 취업을 앞둔 우리에게 신입사원의 자세 뿐만아니라 청춘의 자세를 알려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어제 한 신문기사에서 20대의 건강이 제일 좋지 않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원인은 ‘걱정’ 떄문이었는데요. 취업, 직장 내 스트레스, 결혼 등등등….
무엇인가를 끝내면 또다시 무엇인가를 준비해야하는 20대.. 정말 많이 힘듭니다….(몰입..)
하지만 오늘 만난 김승민 신입사원의 모습 속에서 약간의 해법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그 것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한 끈기였습니다.
틀에 맞춰 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있다면
우리 모두 조금은 ‘건강’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노자이저의 활약을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저희 기사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점점 더 세계로 뻗어나가는 LG이노텍에 대한 관심. 이어가 주시구요.
LG이노텍 대학생 기자단 2기의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그럼 안녕히계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