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평준화’. 그리 낯설지 않은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2016년 스페인 MWC 이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에 더 이상의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고, 스마트폰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낮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벼락처럼,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스마트폰 LG G5는 지금까지 없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G5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친구들, 바로 Friends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1. G5를 더욱 특별하게, CAM PLUS
모두가 인정하는 G5의 특장점 중 하나! 바로 LG이노텍의 기술을 적용한 광각 촬영 기능입니다.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135도의 시야각을 자랑하는 광각 카메라는 풍경 사진이나 단체 사진의 촬영에 최적화된 솔루션입니다. 또한, G5는 16M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특별한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G5는 그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담고 있는데요. 만약 이런 멋진 제품에 CAM Plus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요?
CAM Plus 모듈과 G5를 결합한 후 촬영을 해봤습니다. CAM Plus의 바디 부분을 오른손으로 쥐어 보니 손에 꽉 차는 부피감과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CAM Plus와 결합한 G5의 무게는 214g으로 C사의 미러리스 카메라(298g)보다는 가볍고, 일반 스마트폰(약 150g)보다는 무겁습니다. 적당한 무게감 덕분에 그립감이 좋아 흔들림이 적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휠을 이용하면 손쉽게 줌인/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셔터 버튼을 이용해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바로 촬영할 수 있으며, 동영상 및 고속 연사 기능도 지원합니다. 카메라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폰이 아니라, 전화 통화가 되는 디지털카메라로 변신한 느낌 입니다. 자체 내장된 1,200mAh의 배터리를 휴대용 충전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쯤 되면 탐나는 Friends 중 하나로 인정받기 충분하겠죠?
2. 내가 만드는 가상현실 컨텐츠, 360 CAM
이번엔 360 CAM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제품인데요.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13M 카메라는 각각 206도의 화각을 지니고 있어 나만의 VR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뿐 아니라 자체 내장된 3개의 마이크를 통해 5.1 서라운드 레코딩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360 CAM은 사진보다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특히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지금까지는 아무리 멋진 여행지라도 2차원의 단편적인 사진, 평면적인 동영상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60 CAM은 다릅니다. 입체적인 촬영이 가능하죠. 여러분이 여행 당시 있었던 바로 그 자리, 전후좌우의 모든 풍경을 또다시 즐길 수 있습니다.
3. 실감나는 가상현실 체험, 360 VR
360 VR은 말 그대로 가상현실체험 기기입니다. 직접 착용해보니 의외로 가벼우며 착용 시 불편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무게는 113g으로 타사 제품 대비 확실히 가벼운 느낌입니다. (S사 제품 380g, O사 제품 440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핸드폰을 직접 탈부착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무게감 및 착용감 부분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상도는 960 X 720 (639 PPI)로서 다소 낮은 편입니다. 아직 VR 산업이 개화 단계다 보니 이 제품도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요. VR기기가 극복해야 할 3가지 핵심 이슈(착용감/회전지연/화질)를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콘텐츠도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즐길 거리가 많지 않아 아쉽게 느껴집니다. 단, 360 VR의 모든 단점을 상쇄할만한 재미있는 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제작한 VR 콘텐츠를 제품을 통해 감상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