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사기간 끝에 드디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했습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 그리고 완공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개관 전부터 이슈가 되며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준 장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대문의 핫플레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내부와, 진행 중인 전시회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처음 보는 새로운 풍경,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의 새로운 풍경,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오픈했습니다. 외관을 감싸는 알루미늄 패널이 무려 45,133장! 이 패널들은 모두 제각각 다른 모양이며, 최첨단 설계기법으로 기둥 하나 없이 초대형 지붕을 들어 올렸고,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을 선보인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입니다. 창조적인 디자인의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디자인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준비된 전시회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답니다!
천재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건축가이자, 예순을 넘어선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건축 행보를 이어가는 건축가입니다. 이외에도 그녀를 수식하는 말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건축계의 여제’, ‘세계적인 거장’이라는 별칭에서도 엿볼 수 있듯, 그녀는 건축물 이외에도 소품 디자이너로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을 앞두고 2014년 3월 12일 자하 하디드 포럼을 개최하기도 하였는데요. ‘선의 흐름으로 공간이 생기고, 연결이 되고, 순환이 되는 이음새 없는 건축’이라는 그녀의 건축 사상이 잘 녹아들어 디자인된 건물이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3차형 비정형 건축물로 동일한 모양이 하나도 없고, 다양한 선이 구사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모습이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MBC<무한도전>에도 등장하기도 하였답니다!
한국적 디자인 창조활동의 중심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크게 알림터, 배움터, 편의시설, 상상 놀이터, 살림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총 6가지의 장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림터(Art Hall)는 신제품 발표회, 패션쇼를 비롯해 콘서트, 시사회 등의 다양한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미디어설비에 통역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배움터(Museum)는 한국의 디자인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박물관, 디자인 전시관, 디자인 둘레길, 상상 놀이터 등 다양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살림터(Design Lab)는 디자인 사업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트렌드와 정보를 나누는 장소입니다. 유기적인 곡선이 인상적인 상상 놀이터(Imagination zone)는 어린아이와 함께 놀이를 통해 창의교육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며, 24시간 오픈하는 편의시설(Accommodations)에서는 누구나 편안하게 약속 장소로 정해서 즐거운 만남,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디자인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시회
출처: http://www.ddp.or.kr/info/info03.asp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전시는 크게 ‘특별 기획전’과 ‘일반 기획전’으로 나누어 이뤄지며 전시별로 기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꼭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LG이노텍이 드리는 팁!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무려 열흘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기념 무료입장기간’ 이기 때문에 <간송 문화전>을 제외한 모든 전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답니다!
<간송 문화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대한민국 창조 문화의 뿌리 재조명하고, 간송이 모은 민족문화재를 다룬다.
<스포츠 디자인: 과학, 인간, 패션, 그리고 승리>
- 과학기술, 산업, 예술의 최전위, 스포츠 디자인을 아우르며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의 인간의 꿈을 이야기한다.
<자하 하디드_360∘>
- ‘스푼에서 도시까지’ 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취 조명, 건축, 디자인, 패션 등을 포괄하는 우아하고 동적인 조형 세계를 펼친다.
<엔조 마리 디자인>
- 디자인의 태도와 사회적 관계에 대한 명상, 최소한의 재료, 최적의 기능, 최선의 미학, 엔조 마리 디자인을 선보인다.
<울름 디자인과 그 후: 울름 조형대학 1953~1968년>
- 디자인의 나눔과 공유에 대한 아름다운 실험, 현대 디자인 교육의 토대를 만든 울름 모델의 철학과 역사를 함께 나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시회 예매하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회 일정을 확인하셨다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시회 예매방법을 소개합니다!
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공식홈페이지(www.ddp.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의 상단메뉴 중 예약하기 혹은 각 전시별 예약하기 버튼 클릭
2) 티켓 판매처 홈페이지(www.interpark.com)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용
3) 콜센터(1644-1328, 1544-1555) 이용
4) 현장 예매: 종합 매표소(지하2층 어울림 광장 및 살림터 4층 디자인 놀이터 로비) 및 무인발권기 이용
※ 50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 콜센터 또는 현장 종합 매표소를 통해 예매 가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가는 길]
출처: http://www.ddp.or.kr/info/info01.asp
· 전화: 02-2266-7077
·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
· 가까운 지하철역: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홈페이지: http://www.ddp.or.kr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개관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우려’와 ‘기대’를 함께 표명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이란 완공되자마자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을 두고 함께 동고동락한 뒤에 비로소 논할 수 있지 않을까요?
훗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