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트위터,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카카오그룹, 네이버 밴드와 같은 폐쇄형 SNS의 가입자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SNS의 새로운 트렌드! 오늘은 폐쇄형 SNS의 개념과 폐쇄형 SNS의 대표주자들, 나아가서는 SNS 세계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SNS의 진화, 폐쇄형 SNS
폐쇄형 SNS란, 기존의 SNS처럼 모든 지인을 친구로 추가하고 온라인 공간을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친구, 가족의 그룹을 따로 만들고 각각의 공간에서 유저가 선택하여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SNS는 누구나 함께 대화할 수 있어 오픈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무분별한 네트워크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의 과잉과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모두 노출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에 지친 유저들을 위해 폐쇄형 SNS는 ‘사적인 공간으로 변화하는 SNS의 트렌드’를 제대로 짚어낸 서비스랍니다!
국내 대표 폐쇄형 SNS를 소개합니다!
1) 폐쇄형 SNS의 대표주자, 네이버 밴드
네이버 밴드는 '모임이 쉬워지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동창까지 아우르는 것은 물론 대학교 동아리와 팀 프로젝트 모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폐쇄형 SNS입니다. 각 그룹 내에 속해있는 기존 회원의 초대가 있어야만 모임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 일정표 공유는 물론 사진, 동영상, 파일, 지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미디어를 함께 보고 나눌 수 있으며 멤버들간의 생일까지 챙길 수 있다는 사실! 네이버 밴드는 그룹 내에 속한 회원들간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극대화하는 폐쇄형 SNS랍니다!
- 네이버 밴드만의 특징: 모바일 커뮤니티의 성격으로 ‘동창 찾기’ 서비스가 대인기!
- 네이버 밴드를 한마디로: 모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
- 평점: 4.1 (★★★★☆)
- 제작사: 네이버
2) 모임 시작에 필수, 카카오 그룹
폐쇄형 SNS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하 카톡)’인데요. 카카오톡에 이어 출시된 ‘카카오 스토리’는 오픈형 SNS인 반면, ‘카카오 그룹’은 폐쇄형 SNS입니다. 전국민의 스마트폰에 빠지면 섭섭한 이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카카오 스토리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카카오톡 친구들을 쉽게 그룹에 초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기존의 채팅방에서 ‘그룹 만들기’ 버튼 하나만으로도 카카오 그룹을 만들 수 있다는 편리함까지! 사진, 동영상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사진(움짤)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익명 투표, 복수 선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카카오 그룹의 장점입니다.
3) 폰카의 이미지를 멋진 작품 사진으로! 인스타그램
개성 넘치는 다양한 필터로 사진 공유 SNS로 굳게 자리매김한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답니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란 공유화면에서 다이렉트 옵션을 선택하면, 공유 할 사람을 최대 15명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창업자이자 CEO인 케빈 시스트롬은 ‘이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특정 사용자 혹은 팔로워들에게 의미있는 순간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전달하고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새로 추가된 기능인 다이렉트 옵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유의 폐쇄성’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모든 팔로워가 볼 수 있었다면, 다이렉트 옵션을 이용하면 특정 사용자와 제한적인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시도에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 인스타그램만의 특징: 온라인 사진 공유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24가지의 다양한 디지털 필터(효과)를 적용하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감성 돋는 소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 인스타그램을 한마디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케 하는 사진 공유 SNS
- 평점: 4.6 (★★★★☆)
- 제작사: Instagram
미국 폐쇄형 SNS의 대표주자, 스냅챗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소통에 익숙한 10대를 대상으로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어플리케이션인 ‘스냅챗’은 미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업체 스냅챗이 페이스북의 30억 달러(약 3조2000억원)의 인수제안을 거절하면서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페이스북과는 달리 10대 중·고등학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제2의 페이스북’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스냅챗은 지인들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사생활 유출을 꺼려하는 심리 모두를 만족시켰습니다.
- 스냅챗의 특징: 사용자들이 주고받은 사진을 저장하지 않고, 메시지 수신자가 메시지를 확인하면 10초 만에 해당 데이터를 지우는 신개념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 스냅챗을 한마디로: 페이스북에 싫증난 10대들의 선택, 스냅챗
- 평점: 4.1 (★★★★☆)
- 제작사: Snapchat, Inc.
왜 폐쇄형 SNS가 뜨는 걸까?
폐쇄형 SNS가 인기를 모으며, 가파른 고공행진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기존의 오픈형 SNS가 유행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과도한 사생활 노출, 개인정보 유출, 욕설·비방·허위정보 유포와 같은 부작용이 피로감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제 SNS의 트렌드는 ‘사생활 보호’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진화를 모색해야 하는 단계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SNS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지
앞으로 어떤 형태의 SNS가 출시될 것인지, SNS의 새로운 미래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