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은 머리, 몸통, 팔다리와 같은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로봇입니다. 어렸을 적 즐겨봤던 만화인 ‘마징가 Z’의 ‘마징가’나 ‘변신 자동차 또봇’의 ‘또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예시라고 할 수 있죠! 만화 속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주로 주인공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거나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등 정의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요! 실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까요?
● 반려로봇
사람과 흡사하게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은 친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로봇을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처럼 ‘반려로봇’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위 사진에 있는 로봇은 반려로봇 ‘메로’입니다. 팔과 다리가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과는 달리 상반신만 존재하고 있죠. 메로의 주 기능은 말동무 되어주기입니다.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유머를 구사하기도 하죠. 또, 웃거나 찡그리는 등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사람과의 대화도 물론 좋지만, 필요할 때 언제든 곁을 지켜주는 로봇과의 대화는 어떠세요?
● 민원 안내 도우미
휴머노이드 로봇은 ‘민원 안내 도우미’의 역할도 수행한답니다! ‘뚜봇’은 대구시청에서 민원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고 시민들이 체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안전부의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만들어졌죠.
뚜봇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으로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다양한 음원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음성인식 처리가 미흡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공공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 로봇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뚜봇의 움직임은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CT):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의 총칭. 정보 기기를 운영 및 관리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를 이용하여 정보를 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
● 달 탐사
우리의 친구 휴머노이드 로봇은 달 탐사를 위해 우주도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사 예정인 우주선 ‘가가니얀’에 휴머노이드 로봇 ‘비욤미트라’를 태운다고 하네요! 비욤미트라의 뜻은 우주 친구라고 해요.
비욤미트라는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스위치 패널을 조작하는 등 보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주선을 탑승함으로써 생기는 또 다른 이점으로는 동물 실험을 대신하여 우주선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생명도 소중히 지켜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할이 꽤 든든하죠?
